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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이 필요하다면 문화회관을…백경옥의 문화산책
오륙도n신문  |  ord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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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6.04  18: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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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으로 가는 길목 6월에는 일상의 단조로움을 떨쳐 버릴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들이 눈에 띈다.

#부산시향 베르디 레퀴엠 = 그 첫 무대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하는 부산시립합창단과 부산시립교향악단의 ‘베르디 레퀴엠’. 베르디 최고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레퀴엠’은 베르디가 존경하던 이탈리아 대문호 알레산드로 만초니의 서거 1주년을 추모하기 위해 작곡된 곡이다.

장대한 규모와 화려한 작풍, 강렬한 어조와 풍부한 노래들로 죽음이라는 불가항력적인 섭리와 마주한 인간의 다양한 감정과 절박한 호소를 생생하면서도 강렬하게 전달해주는 대작이다. 창원시립합창단 음악감독을 지낸 윤의중의 객원지휘, 부산시립합창단, 창원시립합창단, 부산시립교향악단, 소프라노 김유섬, 메조소프라노 추희명, 테너 김충희, 바리톤 최종우의 연주를 들으며 삶과 죽음, 나를 돌아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비드 김 협연 = 부산시립교향악단은 4일 레퀴엠에 이어 동양인 최초로 미국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악장을 맡으면서 화제가 된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비드 김의 협연으로 제511회 정기연주회 ‘리 신차오의 라 메르’로 부산음악애호가들과 만난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클래식인 비발디 ‘사계’를 비롯해 프랑스 발레음악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라벨의 ‘다프니스와 클로에’ 모음곡 제2번, 인상주의 음악의 정점이라고 평가받는 드뷔시의 걸작 ‘라 메르’를 들려준다.

#부산국제무용제 ‘꿈의 향연’ = 부산의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부산국제무용제도 6월의 빅 이벤트로 기대가 크다. 부산국제무용제 2015년 무대는 ‘세계인의 몸짓, 부산이 춤춘다’라는 주제로 스페인, 싱가포르, 이스라엘, 이탈리아, 인도, 일본, 중국, 체코, 핀란드, 프랑스 등 11개국 47개 무용단이 6월 12일부터 16일까지 다채로운 춤의 향연을 펼친다.

#소극장 공연도 다채 = 레몬트리 소극장에서는 ‘우리가 사랑할 때’, 공간소극장에서는 학습지 교사를 하며 억척스럽게 생계를 꾸려가는 혜교와 그녀에게 빌붙어 사는 남자친구, 어리숙한 도둑이 펼치는 가슴 따뜻한 로맨틱 코믹극 ‘도둑과 연인(부제:사랑 톡톡톡!)’, KNN시어터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3일간의 미스터리를 기발한 발상의 코미디로 재구성한 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 등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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