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교육·건강 > 건강이야기
구백 구십냥 눈물그랜드자연요양병원 최광우 진료과장
오륙도n신문  |  ordnews@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5.06.19  14:02:1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사람은 하루에 0.5~12㎖의 눈물을 분비한다.(학자와 개인에 따라 변수가 많음)

눈물은 위 눈꺼풀 귀 쪽에서 분비되어 눈의 전면을(검은 동자와 흰자위) 귀 쪽에서 코 쪽으로 훑어내려 코 쪽 눈꺼풀 위아래에 있는 눈물구멍으로 들어가서 눈물주머니에 모였다가 다시 코 속으로 내려가 들숨과 날숨 때 코 속의 바람에 의해 증발되어 없어진다. 그러나 정상양보다 많은 양의 눈물이 생길 때는 앞서 말한 기전으로 배출되지 않아 눈꺼풀 밖으로 흘러내리게 된다.

이때 우리는 눈물을 흘린다고 표현하게 되는 것이다.

평소 눈물을 흘리지 않고 생활 할 때는 우리 눈의 깜박거림에 의해 앞서 말한 분비, 세척, 배출, 증발의 순서를 끊임없이 반복하여 항상 깨끗한  시력을 유지하려고 하는 생리적 현상이 있다. 이것은 비가 올 때 차량앞 유리의 윈도우 브러시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평소 눈이 건강할 때, 감정적으로 이상이 없을 때는 눈물의 존재를 우리는 잊고 산다. 그러나 이런 하잘 것 없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 눈물이 문제를 일으키면 우리 일상생활에 얼마나 많은 불편을 주는지 겪어본 사람이면 절실히 느꼈을 것이다.
눈물의 고마움을….

눈물은 생후 4~5개월 지나면 정상 분비된다. 그리고 일생동안 분비되나 65세가 지나면서 노화가 오면 분비양이 줄어들어 청·장년기에 비해 절반정도 된다.

배출과 증발은 줄어들지 않고 주위환경이 건조해지면 노인은 눈의 건조함을 더욱 많이 느껴 불편함과 이물감을 많이 호소하게 되며, 균의 침입이나 먼지 등에 용이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병이 나거나 고통을 당하게 된다.

이렇게 유용하고 귀중한 눈물이 말 그대로 물이 아니다. 눈물에는 0.7%의 단백질이 들어 있는데 여기에 리조자임이라는 효소가 포함되어 있어 결막내의 세균을 용해, 또는 증식을 억제한다.

안검과 결막에서 분비되는 점액성 및 지방질물질이 섞여 눈의 전면부에 얇은 막(tear film)을 형성하여 각막과 결막이 건조되는 것을 방지하며 또 눈을 깜박일 때 안검과 안구 사이의 마찰을 줄여 부드럽게 해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분비된 누액은 눈의 외측(귀쪽)에서 안구를 적셔주고 이물질(먼지 등)을 씻어 밀어내어 눈의 내측(코 쪽)으로 모이게 한다.

내측으로 모여진 눈물은 눈꺼풀 위아래의 누공으로 빨려 들어가 코뼈 아래에 있는 누낭에 모이게 되며 이때 빨려 들어가는 힘은 누낭의 음압(즉, 만연필의 고무를 눌러 잉크를 채우는 원리와 동일)에 의하며 이 힘은 결과적으로 눈을 깜박일 때 일어나는 근육의 조화에 의해 생긴다.

이 기능이 고장 나면 눈물을 빨아들이지 못해 항상 눈물을 닦아야 하고 늘 눈물이 고인 상태를 겪고 살아야 된다. 그러므로 눈꺼풀(안검)에 상처받지 않아야함을 명심해야 한다.

누낭에 빨려 들어온 눈물은 또 한 번 깜박일 때 일어나는 근육의 힘에 의해 양압이 되어 누비도(누낭에서 코로 내려가는 길)를 통해 배출하게 되는데, 이 부분이 고장나도 눈물이 빠져나가지 못해 늘 눈물이 고이게 된다.

평소 늘 잊고 사는 눈물의 생성과 배출이 이렇게 정교한 메커니즘에 의해 이루어지는데 우리는 너무 쉽게 망가뜨리는 일(?)을 돈을 들여 행하고 있다.

정신 바짝 차리고 평생 사물을 맑고 깨끗하게 보고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몸이 천냥이면 눈은 구백구십 냥 이라는 것을 명심합시다.

 

오륙도n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공백
포토뉴스
공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부산광역시 남구 수영로 298번길 37 용수빌딩6층, 608-805  |  대표전화 : 051-622-4075  |  팩스 : 051-626-4065
등록번호 : 부산광역시 아 00171  |  발행인·편집인 : 하인상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하인상
인터넷신문사업등록 2013.12.16  |  대표메일 : ordnews@hanmail.net
Copyright © 2013 오륙도.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