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륙도문화예술연구회 주최로 매주 토요일 열리고 있는 ‘2015 문화난장 우리동네 놀이터’ 공연이 회를 거듭할수록 오륙도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오륙도문화예술연구회 매주 공연
오전 11시부터 우리동네 놀이터
가요 춤 국악 등 공연 관광객 호응

오륙도가 바다를 향해 길게 뻗은 유리길 ‘스카이워크’ 개장으로 인해 다시 한번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주말이나 공휴일이면 1만 명이 넘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여기에 지난 4월부터 열리기 시작한 문화공연이 더해지면서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또 다른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오륙도문화예술연구회가 오륙도신문 등의 후원을 받아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해파랑길 관광안내소 밑 나무데크에서 ‘2015 문화난장 우리동네 놀이터’를 운영, 호응을 얻고 있다.

처음 통기타 공연으로 시작된 행사는 회를 거듭할수록 문화콘텐츠를 더해 이제는 색소폰·아코디언 공연은 물론 국악과 시낭송 등 각종 문화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다. 또한 켈리그라프와 캐리커처 시연회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3일 열린 행사에는 경성대 이예성 교수가 출연해 민요부르기 순서를 가지며 관객들의 참여와 박수를 이끌어 냈다.

문화난장에 참여하고 있는 예술인들은 모두 지역주민들로 박건우 단장을 비롯해 가수 성형국, 김강수 그리고 기타리스트 황승환, 색소폰 연주자 박정민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오륙도의 강한 햇빛과 해풍을 맞으며 한주도 빼지 않고 오륙도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며 “내 고장은 우리가 알린다”는 신념으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무엇보다 지역문화를 널리 알린다는 사명감으로 최상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역 예술인들의 노력 덕분에 공연장은 신명나는 놀이터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공연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은 직접 무대에 뛰어 들어 춤을 추는가 하면 노래를 함께 부르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이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오륙도문화예술연구회는 앞으로 오륙도와 인근의 이기대를 소재로 한 인형극과 마당극 등을 계획하고 있다.

창원에서 오륙도를 찾은 김남희 씨는 "오륙도 스카이워크 체험도 하고 문화공연도 볼 수 있어서 뜻 깊었다"며 "다시 한 번 꼭 오륙도를 찾아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타리스트 황승환 (대연동)씨는 "다양한 재능을 가진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발표회나 공연장을 찾기 힘든 현실 속에서 남구의 상징 오륙도에서 공연을 할 수 있어서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무대가 뜻 깊은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륙도문화예술연구회는 공연에 참여할 지역 주민들을 모집하고 있다. 아래 연락처로 연락하면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622-4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