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영구는 여름철 광안리해수욕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내달 1일 제3회 광안리 물총축제와 조개잡이 체험행사를 연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조개잡이 체험행사에서 어린이들이 잡은 조개를 들어 보이며 즐거워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도심 속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내달 1일 이색적이고 특색 있는 즐길거리와 볼거리 행사가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광안리 물총축제 ‘수타(水打)워즈’와 조개잡이 체험행사가 바로 그것.

제3회 광안리 물총축제

젊음의 문화 중심지 ‘광안리’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홍보하기 위한 행사의 하나로 오는 8월 1일 오후 2시부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관광객과 대학생 등 모두 8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는 물대포탑을 배경으로 축하공연과 무차별 물총 난장, 참가자 레크리에이션 등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특히 백사장에 두 개의 탑을 세우고 물대포를 쏘아 더욱 신나고 박진감 넘치는 물총대전을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

물총만 가지고 오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행사장에서도 물총 및 방수팩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조개잡이 체험행사

광안리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로 내달 1일 오후 1시 30분 광안리해수욕장 해변에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해수욕장에서 맨손으로 직접 조개를 잡을 수 있어 여름바다를 찾은 피서객들에게 또 다른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이번 행사를 위해 개량조개 대신 해감이 거의 필요 없고 맛이 뛰어난 백합 조개 약 1톤을 어선을 이용하여 행사당일 해수욕장내 수심 1m 내외 수역에 일제히 방류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하는 피서객들은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손과 발만을 이용하여 자유로이 조개를 잡으면 된다. 주운 조개는 개인이 가정으로 돌아가 조리해 먹을 수 있다.

한편 조개잡이 체험은 다른 해수욕장과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해마다 참여 관광객 수가 늘고 있는 추세다.

행사 관계자는 “광안리해수욕장 조개잡이 체험행사는 매년 광안리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여름바다에서의 이색적인 추억을 선사하는 등 해양관광 수영구의 이미지 정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