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장군 일광면 동백리에 건립되는 야구테마파크 투시도

기장군 야구테마파크가 이르면 내년 6월 준공될 전망이다.

기장군은 지난해 3월 KBOㆍ부산시와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실시협약’을 체결하면서 야구테마파크 조성에 나서 같은 해 11월 현대자동차(주)와 가칭 ‘꿈의 구장 건립’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에는 각종 영향평가를 마치고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야구인구 저변확대를 위한 야구테마파크는 총 사업비 340억원(시비 115, 군비 140, 현대차 85)이 투입, 기장군 일광면 동백리 일원 196,515㎡ 규모의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정규 야구장 4면과 리틀야구장 및 소프트볼 구장 각 1면,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야구체험관, 실내야구 연습장 등도 조성된다.

기장군과 현대자동차(주)가 조성하는 야구장은 지역 특색을 살려 밝은 미래와 꿈을 구현하고 빛과 물이 어우러지는 찬란함을 표현하는 브릴리언트 컷을 적용, 기존 부채꼴 야구장을 탈피한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야구장은 기장군이 올해 10월 말까지 부지조성을 완료하면 현대자동차(주)가 내년 6월까지 야구장 4면을 건립하여 기장군에 기부채납 할 예정이다. 2017년까지 부산시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이 건립되면 세계적 수준의 야구테마파크로서 그 위용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야구장이 조성되면 수도권 야구 인구 유입과 리틀·유소년 야구대회 유치와 프로야구팀을 비롯한 실업, 사회인 야구팀 전지 훈련지 등으로 활용돼 한국야구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 인한 경제적 효과도 점쳐지고 있다.
연평균 5억원의 흑자운영은 물론 358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장군은 지난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제7회 세계여자야구월드컵대회를 유치한데 이어 내년 9월에는 새롭게 조성된 야구테마파크에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