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7만명 …행자부 승인
같은 날 축하 열린 음악회

정관면이 오는 23일 읍(邑)으로 승격한다.

지방자치법의 읍 승격 법적 요인인 인구 2만 이상, 시가지 구성인구와 도시적 산업종사가구 40% 이상이라는 조건을 모두 갖추었기 때문이다.

읍으로 승격이 되면 4급 읍장 부임이 가능하고 과가 신설되는 등 행정기구가 확대될 전망이다.

군은 올해 1월초부터 읍 승격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해 4월말 군의회에서 정관면 읍 승격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5월말 부산시를 경유해 행정자치부에 승인을 요청, 지난달 10일 승인을 받았다.

이에 앞서 주민 1천명을 대상으로 벌인 주민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81.6%가 ‘읍 승격’에 찬성했었다.

정관면의 읍승격을 축하하는 열린 음악회가 오는 23일 저녁 7시 정관중앙공원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인기가수, 오케스트라 공연 등 축하공연이 펼쳐져 주민들과 함께 읍 승격의 기쁨을 나눌 예정이다.

한편 군은 정관면 인구가 지난 7월 28일 기준으로 7만 명을 돌파, 우리나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면(面)으로 자리잡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인구 6만 명을 넘어선 이후 1년도 되지 않은 대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1995년 복군 당시 7718명에 불과했지만 2012년부터 신도시 조성으로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전국 최고의 전입률과 출생율을 기록하며 급속히 증가했다.

7월 28일자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2015행정자치연보’에 따르면 정관면은 우리나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면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