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기획·특집 > 현안사업장을 가다
100억 역사관 진입도로 ‘무용지물’
서영태 기자  |  ordnews@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5.09.07  17:15:0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 대연동 UN기념공원 주차장 맞은편에서 당곡공원을 잇는 일제강제동원역사관 진입도로가 신호체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해 도로기능을 잃고 있다.

유엔공원~당곡공원간 도로
좌회전 신호체계 변경 난항

교통량 분산 실패 예산낭비
역사관 개관시 교통난 예상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완공한 도로가 이용하는 차량이 없어 무용지물 도로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 이와 함께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문제의 도로는 UN기념공원주차장에서 당곡공원을 잇는 일제강제동원역사관 진입도로로 지난해 2월 공사에 들어가 현재 98%의 공정율을 보이며 부산시경찰청과 교통협의만을 남겨 둔 상태다.

역사관이 개관할 경우 인근에 위치한 부산문화회관 진입로 등 기존의 좁은 도로로는 증가하는 교통량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건설된 도로다.

   
 
길이 268m 폭 12m로 양방향 1차선 도로 건설을 위해 공사비만 56억원이 들어가는 등 1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그런데 상당한 예산이 투입된 이 진입도로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 되고 있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설계된 이 도로에 접근하기가 까다롭기 때문이다. 좁은 차선과 기형적인 도로여건 때문에 인접한 유엔평화로에서 차량이 진입이 어렵다는 것.

먼저 UN기념공원주차장 옆 삼거리에서 좌회전을 통해 역사기념관으로 진입하려던 당초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UN기념공원 측에서 평화공원 방향으로 좌회전 신호를 개설해 달라는 민원을 제기 했기 때문이다.

UN기념공원 삼거리 도로 여건상 두 신호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신호변경은 어렵기 때문에 남구에서도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좌회전 신호를 추가개설 한다 하더라도 UN기념공원 앞 터널을 나온 운전자들의 시야가 확보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또한 여의치가 않은 실정이다.

결국 차량들은 유엔교차로까지 이동해 유턴을 해야 하는데 역사기념관과 인접한 부산문화회관 진입로와 연결되기 때문에 굳이 다시 진입도로까지 올 이유가 없다는 것.

역사관과 인접한 유엔평화기념관의 한 관계자는 “외부에서 이곳을 방문하려면 광안대교를 통해 오는 경우가 많은데 UN기념공원 앞까지 차량이 들어와도 좌회전이 안되기 때문에 유엔교차로까지 이동해 문화회관 진입도로로 오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역사관이 개관된다면 부산문화회관, 유엔평화기념관 방문자들이 좁은 도로에 몰리면서 교통체증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부산시경찰청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UN기념공원 삼거리는 기형적인 도로 모양과 터널에서 나온 운전자들의 시야 흐려짐으로 인해 사실 좌회전 신호 체계를 갖추기 어려운 지역"이라고 밝혔다.

남구는 경찰청과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아직 뚜렷한 대안을 내놓고 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영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공백
포토뉴스
공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부산광역시 남구 수영로 298번길 37 용수빌딩6층, 608-805  |  대표전화 : 051-622-4075  |  팩스 : 051-626-4065
등록번호 : 부산광역시 아 00171  |  발행인·편집인 : 하인상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하인상
인터넷신문사업등록 2013.12.16  |  대표메일 : ordnews@hanmail.net
Copyright © 2013 오륙도.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