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6일 서용교 국회의원(왼쪽에서 두번째)이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 전기정 부산해양수산청장과 함께 용호부두 위험물 반입 차단 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서용교 국회의원
긴급대책회의 열어 뜻 관철

서용교 국회의원(남구을)이 관계기관과의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 용호부두 위험물 반입 중단 결정을 이끌어 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서용교 의원(남구을)은 지난달 21일 부산지방해양수산청과 협의해 수산청, BPA, 하역관계자들과 함께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서 의원은 용호부두에 인접한 아파트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용호부두를 통해서는 위험물이 일절 반입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용호부두는 항만기본계획상의 모래 및 위험물 취급부두로 1990년 개항 후 25년간 폭발의 위험성이 낮은 위험물을 일부 취급해왔다.

하지만 LG메트로시티, GS자이 아파트 등 대규모 주거단지에 인접해 있고 공사가 진행 중인 아파트 'W'가 완공되면 1만세대 이상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최근 중국 텐진항 폭발사고로 항만안전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주민 안전 불감증 해소를 위해 발빠르게 나선 것.

서 의원은 대책 회의에 이어 지난달 26일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 전기정 부산해양수산청장과 함께 용호부두 위험물 반입 차단과 관련하여 추가 대책회의를 열고 용호부두 폭발물 반입을 연말 까지 단계적으로 중단키로 결정했다.

서 의원은 "부산항만공사의 용호부두 폭발물 반입 중단 결정을 통해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더불어 부두 친수공간화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