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파국은 면역을 높여주고 혈액을 깨끗이 해 주는 건강한 음식 중 하나다.

신종 인플루엔자 공포가 세계를 강타했을 때 병원이나 각종 매스컴을 통해 전문가들이 귀가 따갑도록 강조 했던 것이 “면역력을 높이라”는 말일 것이다.

면역을 쉽게 설명하면 우리 몸을 지키는 군대 병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여러 가지 크고 작은 종류의 질병으로 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고 날마다 생겨나는 쓰레기를 먹어 치워 혈액을 깨끗하게 청소한다.

평소 면역은 기본 수준의 병력을 가지고 있지만 유사시 대폭증가해 질병과 전쟁을 한다.

이때 면역이 강할수록 질병을 이기는 힘이 강하나 식생활이 잘못되었거나 몸 상태가 좋지 않거나 또는 나이가 들수록 면역이 약해져 질병에 대항하지 못한다.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우리 몸의 코와 입을 통해서 들어온다.

평소 건강하지 못한 식생활을 하고 있으면 혈액 속의 백혈구들이 이들 나쁜균들과 독소를 잡아 없애느라 면역 소모가 많아지기 때문에 신종 인플루엔자 등 각종 질병들이 대항할 힘이 부족해 병에 걸리기 쉬워진다.

이번호에 소개 할 음식은 면역을 높여주고 혈액을 깨끗이 해 주는 식단이다. 오늘 하루도 수고한 당신께 건강한 한 끼를 대접하세요.

■ 재료
양파 1개, 고추가루 1작은술, 진간장약간, 국간장약간, 멸치우려낸 육수, 고추 1개

■ 만드는 방법
➀ 멸치우려낸 육수에 물이 끓으면 양파 간장 고춧가루 순으로 넣고 마지막에 고추를 넣어주면 된다.
➁ 양파의 시원한 본연의 맛을 즐기려면 이대로 하면 되고 혹 버섯을 좋아하면 조금만 넣어서 함께 끓여도 맛있다.

■ 효능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혈액장애를 해소한다. 양파에는 들어있는 알리신은 위의 작용을 돕고 식욕을 증진시키며 해독작용이 있다. 혈전 예방에 큰 위력을 발휘한다. 심장기능을 강하게 하고, 동맥경화, 당뇨병, 고혈압 예방에도 유효하다.

■ 요리시 주의할 점
양파를 넣고 난 다음 국이 끓기 시작하면 곧바로 불을 껴야한다. 너무 오래 끓이면 질감도 좋지 못하고 국물이 탁해지며 영양소가 파괴된다.

※ Tip
알리신은 오래 물에 담가 두면 효과가 떨어지지만 가열하면 단맛이 늘고 더 맛있어 진다.

▲ 이미영 채소 소믈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