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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 씨사이드 분양장사 논란지역민 시민친수 공간 퇴색 우려
서영태 기자  |  ord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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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30  10: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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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호 씨사이드 사업 계획이 공개되면서 호화 빌라 분양장사 논란이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은 용호 씨사이드 사업 조감도.

사업자 초호화빌라 건설 계획
남구 환매특약 조항 신설 불구
지역민 시민친수 공간 퇴색 우려


12년 만에 재개된 '용호 씨사이드' 개발 계획<본지 83호 2면 '다시 주목받는 용호씨사이드 사업'>이 공개되면서 지역 사회에서 논란이 뜨겁다.

관광지 내 일반숙박시설과 생활숙박시설이 대거 들어오면서 또 다시 시민친수 공간이 분양 장사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사업자 측에 따르면 용호 씨사이드 부지에는 호텔을 비롯해 일반숙박시설과 생활숙박시설로 분류되는 단독형 빌라형 10동과 빌라형 생활숙박시설 6개동이 함께 들어선다.

구는 계약서에 위탁관리 운영 항목을 넣어 관광지가 사유화 되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사업자가 분양을 완료하고 떠날 경우 관리가 제대로 되기 어렵다는 입장이 맞서고 있다.

사실 분양 논란은 지난해 11월 남구청이 부산시에 '용호 씨사이드' 관광단지 조성 계획안을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대해 올해 3월 시는 남구청과 사업자인 ㈜금룡조경이 제출한 계획안 가운데 일반분양 특혜 의혹과 주거단지 조성 의혹이 제기된 '생활형 주거'가 사적 용도로 전락하지 않도록 장치를 마련할 것을 남구청에 요구했다.

남구는 '환매특약' 조항을 신설해 분양을 받은 소유주가 또 다시 판매할 경우에도 위탁 관리를 맡기도록 하겠다는 방안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오륙도SK뷰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는 공식 질의를 통해 용호 씨사이드 부지 내에 일반숙박시설과 생활숙박시설 건립 계획의 적합여부와 함께 사업자 측의 자본금 투입 비율, 향후 관리 방향에 대해 지적하고 나섰다.

방택훈 입주자 대표회의 회장은 "최초 부산시 고시공고에 따르면 지정용도를 관광숙박시설로 제한하고 있는데 일반숙박시설 등 지구단위 계획으로 변경이 이뤄졌음에도 어떤 공청회나 절차에 대해 들은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실제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이뤄지면 관광숙박시설과 달리 일반숙박시설 등은 분양이 용이해 지면서 적은 자본금을 가지고도 분양을 통해 많은 사업 이익을 올릴 수 있다"며 "특혜성 여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다.

즉 사업자 측은 아파트 분양과 같이 분양권을 미리 판매한 후 사업을 추진할 수 있기 때문에 자본금 투입이 적고 분양 장사가 용이 하다는 것.

남구청 관계자는 "사업 주체가 바뀌고 계획이 변경되면서 자연스럽게 지구단위 계획이 수정됐다"며 "법적 검토와 향후 관리 방안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최초 용호 씨사이드 개발이 계획은 천혜의 해안 경관을 배경으로 한 관광지 개발이 그 목적이었다. 공공의 시민친수 공간이 일부의 이익을 대변하는 분양 장사 논란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보다 구체적인 방안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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